강아지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제일 먼저 궁금해하는 것이 '강아지 산책 시기'일거예요. 저도 3개월 때 저희 집 강아지 '호리'를 처음 데리고 와서 언제 산책시켜야 할지 몰라서 수의사 선생님께 물어보곤 했었거든요.
간혹 어떤 분들은 5차 예방접종까지 마치고 산책을 하라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그때가 되면 약 4개월~5개월 정도 지나 첫 산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아지 사회화 시기를 지나게 됩니다. 강아지 사회화 시기는 3주~12주로 이때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죠! 사회화 시기에 자갈도 밟아보고 대리석도 밟아보고 나무 냄새, 풀 냄새 등 노즈 워크를 해야 하는 데 실내에서만 생활한 강아지는 욕구 충족, 스트레스 해소 등을 못해 성견이 되어서도 문제 행동이 발생할 수 있죠.
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자인 제가 드리는 한가지 팁으로는 사회화 시기에 여러 촉감을 강아지들이 느끼게 하는 게 좋은 데 이때 스테인리스, 대리석의 차가움도 느끼게 해 주면 나중에 동물병원에 갔을 때 익숙한 촉감으로 덜 긴장할 수 있어요. 동물병원 가면 검사하는 곳이 거의 차가운 대리석이나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잖아요! :) 우리 강아지들에게 먼저 대리석, 스테인리스 위에서 간식 주면서 좋은 기억을 준다면 병원에 가서도 놀라지 않게 해주는 등 작은 도움이 된답니다.
강아지 산책 시기로는 3개월 이후, 3차 접종을 한 후부터는 조금씩 안전한 곳에서 15-2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아요.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풀 냄새를 맡게 한다고 풀이 우거진 곳에서 산책을 할 경우 벌레 유충이나 진딧물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공원 산책로에서 산책을 해주세요. 매일 1-2회 산책을 해주면서 자갈 바닥도 밟게 해주고 나무 바닥도 밟아보게 하고 나뭇잎 냄새도 맡게 해주는 등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세요.
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우리 강아지. 예쁘고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강아지 사회화 시기에 다양한 경험과 산책을 해주면서 좋은 기억, 추억을 쌓아주세요! :)
*산책을 나가기 전, 집에서 하네스 채우기 연습과 집안에서 같이 걷는 연습도 충분히 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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